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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식

베트남 회계장이 꼭 필요한가요?

by 주루리 2023. 9. 24.

베트남 회계장이란? 

: 회계장은 chief accountant 혹은 경리장으로 불리며, 회사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이며, 준법인장의 위치라고 볼 수도 있다. 

- 권리, 의무, 자격 요건(회계법 48조)

 : 기업(내국 기업이든 외국 기업이든)은 법인설립 직후 바로 회계장을 임명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법에서 정하는 조건의 회계장을 뽑기 어려울 경우, 일단 공석이 발생치 않도록 다른 사람을 임명하여 회계장 역할을 대리해야 하며, 이는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다. 그 이후 꼭 회계장을 임명해야 한다. 

(이는 곧 회계장 자격이 없어도 1년 간은 한국인 관리자도 회계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 회계장의 자격(회계법 53조)

 : 1) 정규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전문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2) 회계장 교육 과정 이수가 필요하다. 보통 4~6개월 정도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3) 교육 과정 수료한 후에 회계자격증 (Chung chi boi duong ke toan truong)을 발급받아야 한다. 

 

- 외투법인의 경우

 : 외국인 회계장 임명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외국인 별도 규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모두 폐지되었다.

 

- 파트타임 회계장

 :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면서 회계장 역할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가 회계장 서비스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한다(꼭 확인 필요). 또한 제공자와 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만약 근로 계약서가 없다면 회계장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 이슈 사항

 : 만약 회계장의 능력이 부족하여 기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모든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장에게 업무를 모두 맡기고 시키는 것이 아니라 Cross check가 필요하며, 회계장이 있더라도 회계법인을 통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 Risk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회계장을 채용하기에 비용문제와 업무의 비효율성 문제가 있다. 보통 회계 서비스의 금액이 8~10백만 동 정도인데, 회계장의 인건비도 이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회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risk를 줄일 수 있다. 

 

규모가 큰 회사라 할지라도 전문 회계법인의 지원을 받는다면 정확하고 깔끔하게 기장을 정리할 수 있으며, 추후에 세무감사가 나오더라도 큰 이슈없이 해결 가능하다. 

 

- 회계감사와 기장계약 규칙

 : 회계감사의 독립성을 위해 회계감사 서비스와 기장 서비스는 별개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베트남에서 감시 및 규제가 철저하지는 않은 편이다.

 

* 세무기장 : 사업 운영 중에 발생하는 매출입과 자본, 부채, 자산 등을 세법에 따라 회계언어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